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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잘 사는법
    알아두면 좋은 것들 2020. 2. 6. 11:17

      “2017년부터만 생각해 봐도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몇 배 성장했지만, 그 수익률을 경험한 투자자는 많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은 채로 디지털 자산 시장의 움직임을 따라가겠다는 것은 마치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ㆍ애플 등 미국 시가총액 상위 46위까지의 종목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김윤호 바이블록 대표는 12월 4일 조인디가 주최한 <디지털 자산 포럼(DAF) 2020>에서 ‘지속가능한 디지털 자산 투자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은 이날 강연 내용을 정리.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개미’가 사는 법


    디지털 자산 시장은 국가 차원의 규제가 미비하고 다른 시장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새로운 시장이기 때문에 기회가 있는 반면, 위험도 도사립니다. 디지털 자산은 주식ㆍ채권ㆍ원자재 등 전통 자산과 비교해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습니다. 그래서 시장을 비관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자산 시장 형성 초기에 으레 나타나는 혼돈기로 보고 잠재력이 무궁한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디지털 자산 시장은 다른 전통시장과 달리 기관이 아닌 개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일찍 시장에 진입하는 행운(?)을 누린 개인은 2017년 말~2018년 초 큰 부를 일궜지만, 이들을 따라한 다수의 일반 개인투자자(일명 개미라고 부르지요)는 낮은 정보력과 자본력, 부족한 투자기법으로 대부분 손실을 경험했습니다.

    디지털자산 시장이 발전할수록 시장의 주도권은 기관이 쥐게 될 것입니다. 기관 자금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는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기관이 디지털자산 시장에 들어온다면, 이들은 전통 금융시장에서 쓰던 투자 전략을 차용하겠죠. 개인과 달리 시가총액이 큰 다수의 종목에 분산투자해 지속가능한 투자를 할 것입니다. 다만, 인덱스(패시브)보다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큽니다. 종목(코인) 수는 3000개가 넘지만, 상당수가 신뢰성이 매우 낮은 종목이기 때문이죠.




    비트코인 투자전략


    투자전략①: 비트코인 장기 투자


    디지털 자산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자산은 비트코인입니다. 2017년 이전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75~100%에 달했습니다. 2017년 이후엔 평균 50.5%, 현재는 약 70%입니다.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감이 안 오실 것 같이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국 주식시장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보수적으로 50.5%로 가정)은 S&P500지수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ㆍ아마존ㆍ애플ㆍ구글 등 시가총액 1등부터 46등까지 합한 것과 같은 수준입니다.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고 디지털자산 성장의 과실을 누릴 수는 없습니다.
     

     

    투자전략②: 비트코인-이더리움 리밸런싱


    비트코인-이더리움 리밸런싱 전략은 기존의 디지털자산 투자 비중에서 비트코인 수량을 늘릴 수 있는 전략입니다. 이더리움은 2015년 7월 탄생이래 단 7개월 만인 2016년 2월이후 단 몇 차례를 빼곤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줄곧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디앱(DApp)이 이더리움 기반일 정도로 디지털자산 내외의 영향력이 독보적입니다. 
     
    매년 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2대 1의 비율로 리밸런싱했다면, 2016년 이후 2019년 10월 1일까지 누적 수익률이 8872%에 이릅니다. 비트코인만 투자했을 때의 수익률(1820%)의 5배에 육박합니다. 2017년부터 투자를 시작했다면 리벨런싱을 한 경우 수익률이 1652%로 비트코인만 투자했을 때(735%)보다 두 배 이상 높습니다.
     
    투자전략③: 재정 거래


    일물일가(一物一價) 법칙에 따라 전통 주식시장에서 주식은 단 하나의 가격을 갖습니다. 디지털자산 시장은 다릅니다. 한 종목이 국내외 여러 개의 거래소에 상장되고 거래되면서 가격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재정거래 또는 차익거래의 기회가 생겨나는 거죠. 예를 들어, 2019년 10월 10일 오후 3시 2분 기준 빗썸과 업비트 두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쿼크체인(QKC) 가격은 빗썸이 6.83원, 업비트가 6.99원입니다. 빗썸에서 사서 이를 업비트에 전송해 팔면 약 2%의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전송 수수료를 감안해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입니다.

    출처: 조인디 / 원문기사 링크: https://join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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